클럽서 만난 여성 성폭행한 뒤 ‘몰카’ 공유한 일당 11명 檢송치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10월 24일 16시 38분


코멘트
ⓒ News1 DB
ⓒ News1 DB
클럽에서 만난 여성들을 성폭행하며 촬영한 영상을 공유한 20,30대 남성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준강간 등 혐의를 받는 A씨 외 10명을 검찰에 넘겼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 중 죄질이 가장 나쁘다고 판단되는 A씨를 기소의견으로 구속 송치했다. 또 B씨 등 10명은 기소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클럽에서 만난 여성들이 만취하자 성폭행한 뒤 사진과 영상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또 이를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공유하며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했고, 조사 과정에서 추가 피해자를 발견했다.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만 10명이 넘지만 일부는 자신이 범죄에 노출된 사실조차 알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A씨 등 피의자 11명은 클럽에서 만나 알고지낸 사이로, 범행에 약물을 사용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 동기 등 구체적인 경위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함나얀 동아닷컴 기자 nayamy94@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