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육군 35사단에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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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장병 평일 외출로 상권 활성화

전북 임실군은 관내에 주둔 중인 육군 35사단 장병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군장병 평일 외출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장병들을 지역 상권으로 유도해 경기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것이다.

임실군은 우선 지역화폐인 임실사랑상품권을 외출 장병에게는 2000원권 2장, 훈련소 수료식을 마친 장병에게는 5000원권 1장을 제공한다. 모범 장병들에게는 관내 유명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무료 관광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군민회관에 있는 작은별 영화관에서는 장병들의 관람료를 1000원 깎아준다. 상영 시간도 장병들의 외출 시간에 맞춰 조정했다. 외출 때 부대를 오갈 수 있는 무료 버스도 제공한다. 공공체육시설과 청소년수련원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임실군은 이와 함께 신병교육대 수료식 때 문화공연을 제공하고 가족들에게는 ‘웰컴 음료’를 제공한다. 면회객이 없는 장병들을 위해 지역을 둘러보는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임실군이 35사단 장병들을 위해 제공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는 별도로 발간된 안내책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민 임실군수는 “2013년 말 임실로 이전한 35사단 장병들은 모두가 임실군민”이라며 “장병들과 군민들이 서로 도와가며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 임실#육군 35사단#맞춤형 복지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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