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인근서 택시기사 분신 사망…車에 ‘타다 OUT’ 스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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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15일 0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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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자료사진)
(뉴스1 자료사진)
15일 새벽 서울 시청광장 근처에서 택시기사가 분신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7분께 서울 시청광장 서측 도로 옆에서 개인택시 기사 A 씨(76)가 분신했다.

A 씨는 택시를 도로에 세워두고 인도로 나와 분신을 시도했고,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이 5분 뒤 도착했지만 이미 몸에 불이 많이 붙은 상태였다.

A 씨는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A 씨가 분신한 인도에서는 기름통이 발견됐다.

A 씨의 택시 보닛에는 '공유경제로 꼼수 쓰는 불법 타다 OUT'이라는 승차공유서비스 규탄 스티커가 붙어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A 씨는 개인택시기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카카오 카풀, 타다 등 차량 공유 서비스에 반대하며 세 명의 택시기사가 분신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원인은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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