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에 맞춤형 교육… 재활복지 우수사례大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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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인류에 봉사할 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품은 충남 천안 나사렛대는 특수교사 양성의 요람이다. 2019학년도 국·공립 특수학교 임용고시에 106명이 최종 합격했다.

나사렛대는 1995년 국내 최초로 인간재활학과를 비롯해 언어치료 수화통역 심리재활 특수체육 특수교육 사회복지학과를 개설했다. 2009년 국내 유일의 학습 장애인 교육과정인 재활자립학부를 만들어 2017년 대학기관인증평가에서 재활복지 특성화 우수사례 대학으로 선정됐다. 장애학생의 특성을 고려해 취업 전문 코디네이터를 두고 개별 맞춤형 진로직업 교육과 취업지도를 해왔다.

2016년 재정지원제한 대학으로 꼽힌 일은 전화위복이 됐다. 구성원들이 애쓴 결과 이듬해 재활복지 특성화 우수사례 대학에 뽑힌 데 이어 지난해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다.

이제 나사렛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인 인재상 육성이라는 장기 비전에 맞춰 대학 정체성 확립, 재활복지 특성화, 국제교류 활성화, 학생 취업·창업 강화라는 4대 중점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대학 혁신성장을 위한 프로그램 ‘나사렛 4.0’을 통해 한 단계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BEST & GREAT 8대 전략’도 고안했다. 선진 교육역량 강화, 산업연계 및 수요자 중심 교육정책 구현 등을 통해 이뤄나갈 계획이다.

임승안 총장은 “장애인의 재활과 복지 향상을 전문적으로 교육해 사랑받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며 “젊은이들이 창의력을 극대화해 발휘할 수 있는 학창시절을 보내도록 도와서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충청권 대학#나사렛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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