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어떤 방해에도 흔들림 없이 경기도정 집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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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21일 21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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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씨 포털 다음 ID 삭제 논란에 입장 밝혀
“아내가 4년간 4만7000건이나 썼다는 건 불가능”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7월 2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7.27/뉴스1 © News1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7월 2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7.27/뉴스1 © News1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1일 “어떤 방해에도 한 치 흔들림 없이 경기도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저녁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포털 다음 ID 삭제와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것에 대해 “제 소명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 일부 매체에서는 ‘@08_hkkim’ 트위터 계정에 등록된 G메일 아이디 ‘khk631000’와 같은 아이디가 지난 4월 포털 다음에서 탈퇴 처리됐고, 이 아이디의 마지막 IP 접속지가 이 지사의 자택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이디는 어떤 사람의 신상정보를 알면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며 “그 아이디가 이 지사의 집에서 마지막 접속됐다는 사실만으로 트위터를 했다고 단정 짓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이와 관련,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트윗 중독으로 의심받는 저도 8년간 6만건을 못 썼는데, 아내가 4년간 4만7000건이나 썼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08_hkkim’ 트위터 계정의 ‘정의를 위하여’가 활동한 2013년 초부터 2017년 4월까지 4년여 동안 트위터에는 4만여개의 글을 올라왔는데, 하루에 20~30개 이상 글을 올려야 가능하다. 트윗 중독자가 아니면 그렇게 올리는 것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런 점을 들어 ‘@08_hkkim’ 사용자가 개인이 아닌 여러 명이 썼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런 점을 들어 트위터 계정(@08_hkkim) ‘정의를 위하여’의 고발 대리인였던 이정렬(49) 변호사는 지난 20일 수원지방검찰청에 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해 “논란이 됐던 해당 트위터 계정 사용자가 다수라고 판단된다. 때문에 김씨가 포함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경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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