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가 40년전 서명한 500달러 수표, 35억원에 팔려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2월 1일 19시 23분


RR옥션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가 약 40년 전 서명한 수표가 경매에서 240만9886달러(약 35억 원)에 낙찰됐다. 지금까지 경매에 나온 서명 수표들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이라고 뉴욕포스트 등이 지난 달 31일 보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의 첫 은행 계좌에서 발행된 첫 수표는 같은 달 29일 경매업체 RR옥션이 주관한 ‘스티브 잡스와 컴퓨터 혁명: 애플 50주년 기념 경매’에서 240만9886달러에 낙찰됐다. 액면가는 500달러(72만6000원)로 웰스파고 은행에서 발행됐다.

이 수표는 애플 공동 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의 ‘애플-1 회로도’를 번역한 인쇄 회로기판 설계자 하워드 칸틴 앞으로 발행됐으며 잡스와 워즈니악이 공동 서명했다. 발행일자는 1976년 3월 16일로, 애플이 법인을 세우기 약 2주 전이다. 잡스와 워즈니악이 애플 명의의 은행 계좌를 개설한 직후 발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비 리빙스턴 RR옥션 부사장은 “이 수표는 애플 역사상 가장 중요한 재무 문서”라며 “잡스와 워즈니악의 진정한 첫 사업 거래를 포착한 자료로, 수집가들이 중요성을 분명히 인정했다”고 평가했다. 낙찰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RR옥션 측은 “애플의 초기 역사에 깊은 이해와 애정을 지닌 수집가”라고만 했다.

이날 경매에는 잡스의 다른 유품들도 출품됐다. 잡스의 나비넥타이 컬렉션은 11만3580달러(약 1억6500만 원)에, 1977년에 제작된 애플 컴퓨터 포스터는 65만9900달러(약 9억6000만 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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