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신고자인 셋째 사위가 범행현장을 처음 발견한 것도 약속을 확인하기 위해 수차례 전화를 했으나 아무도 받지 않자 불안한 마음이 들어 찾아갔던 것이었다.
앞서 25일 오후 10시 31분쯤 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에서 조모 씨(33·여)의 일가족 4명과 가족이 아닌 신모 씨(32·남)가 숨져 있는 것을 사위가 발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신 씨는 조 씨와 최근 까지 동거하다가 헤어진 사람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신 씨가 조 씨 일가족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수사중이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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