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논술 6일부터 시작…“기출문제 푸는 게 도움”

  • 뉴시스
  • 입력 2018년 10월 1일 1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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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첫 논술 고사가 이번 주말부터 시작된다.

올해 논술전형은 총 33개 대학에서 실시하며 이 중 6개 대학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 전형을 실시한다. 6일에는 서울시립대(인문)와 한국기술교육대, 홍익대(자연), 7일에는 가톨릭대(의예제외), 서울시립대(자연), 성신여대, 홍익대(인문), 27일에는 경기대가 각각 논술고사를 치른다.

논술전형은 논술 성적을 주로 반영, 내신 성적이 부족해 학생부교과전형을 지원하지 못했거나 교과·비교과 활동이 부족해 학생부종합전형을 지원하지 못한 학생들에게는 매력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단 학생부와 수능 성적이 변수로 작용할 수는 있다. 성신여대는 학생부 30%를, 나머지 대학들은 학생부 40%를 반영한다. 가톨릭대와 성신여대, 홍익대 등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논술전형을 대비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이다. 각 대학들은 입학처 홈페이지에 기출문제와 평가요소, 해설, 예시답안 등을 공개하고 학생들이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김현준 경기대 입학처장은 “각 대학마다 논술고사에서 평가하고자 하는 요소들이 있어서 평가 요소가 바뀌지 않는다면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계속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건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논술전형을 신설한 성신여대와 한국기술교육대 모두 이번 주말에 논술을 치른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한국기술교육대 수리논술의 경우 수학 나형 수준에서 출제돼 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지원 모집단위에 따라 과학·경제논술을 함께 치르고 답안을 작성할 때 수식이 아닌 글로 풀이해야 하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신여대는 인문논술의 경우 제시문 이해는 까다롭지 않지만 내용들을 종합적으로 완결한 답안을 원하기 때문에 답안지 작성에 앞서 개요를 구상하고 내용의 체계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두 대학은 기출문제가 없는 대신 논술가이드북과 논술특강 동영상 등을 제작해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전문가들은 논술전형의 높은 경쟁률을 감안할 때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도권 대학 논술전형 중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인 경기대도 19.6대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논술전형의 경쟁은 치열하다.

최승후 전국진학지도협의회 정책국장은 “논술전형은 전형 특성 상 경쟁률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지금부터는 지원하려는 대학의 기출문제나 모의논술을 토대로 하루에 한 개 이상의 논술은 꼭 쓰고 답안지를 선생님을 통해 첨삭 받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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