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에 욕설’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 퇴진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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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에 상처… 자숙시간 갖겠다”

직원들에게 막말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56·사진)이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대웅제약은 27일 윤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바뀐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날 보고하러 온 회사 직원에게 욕설이 담긴 폭언을 한 내용의 녹음파일이 공개되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윤 회장은 입장문을 내고 “업무 회의와 보고 과정 등에서 경솔한 저의 언행으로 당사자뿐만 아니라 회의에 참석하신 다른 분들께도 상처를 드렸다”고 말했다.

윤영환 대웅제약 명예회장(84)의 셋째 아들인 윤 회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4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6년 동안 검사 생활을 하고 대웅제약에 입사한 뒤 2014년 대웅제약 회장에 취임했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윤재승#대웅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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