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병원 화재 원인? “‘간호사 탈의실서 연기”·“응급실 천장 전기합선”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1월 26일 15시 12분


코멘트
사진=26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소방대원들이 화재 현자을 둘러보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사진=26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소방대원들이 화재 현자을 둘러보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경찰이 26일 오전 최소 39명의 사망자를 낸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고의 원인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나선다.

이날 오후 경남지방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은 화재 당시 근무했던 병원 직원들로부터 “응급실 바로 옆 간호사 탈의실에서 연기가 올라왔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다만 정확한 화재 원인과 관련해서는 아직 조사를 진행 중이다.

관계자는 “오후 3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화재감식팀과 합동으로 현장 확인 감식을 시작했다”며 “최초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간호사 탈의실에서 연기가 났다는 부분부터 중심적으로 조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진술 외에는 아직 명확하게 드러난 부분이 없다”고 덧붙였다.

손경철 밀양 세종병원 이사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처음 목격자에 따르면 응급실 안에 최근 설치한 스탠드형 냉난방기가 2대 있었는데 그쪽에서 불이 났다, 전기 스파크가 일어나면서 불이 났다는 얘기도 있다. 또 정확한 내용은 모르지만 응급실 천장에서 전기선 합선에 의해서 불이 나 순식간에 번졌다는 이야기도 있어 그렇게 파악을 하고 있다”며 “당직 간호사, 원무과 직원이라든지 이런 분들께 이야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7시 35분 밀양 세종병원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오후 1시 30분 기준 39명이 사망하고 131명(중상 18명, 경상 113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피해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