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학가는 길]국어-수학 표준점수, 영어 변환점수 반영… 정보융합학부 인문-자연 교차지원 가능

  • 동아일보

문상현 입학처장
문상현 입학처장
광운대는 2018학년도 신입학 정시모집에서 정원 내 641명(가군 218명, 나군 87명, 다군 336명)을 모집한다. 또 △정원 외 농어촌학생 △특성화고 졸업자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전형은 수시모집에서 충원되지 않은 인원을 정시모집으로 이월해 선발한다. 수시모집 결과에 따라 변경된 모집 인원은 다음 달 5일 공지한다.

우선 정시 가·나·다군 일반학생 전형은 대학수학능력시험 결과를 100%로 해 선발한다. 다만 정시 다군 중 생활체육학과는 수능 50%, 실기고사 30%, 학교생활기록부 20%를 합산해 선발한다.

계열별 수능 반영 영역을 보면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가) 영어 과학탐구를,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가) 또는 수학(나) 영어 사회·과학탐구(선택)를 반영한다. 단,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의 교차 지원이 가능한 정보융합학부는 국어 수학(가) 또는 수학(나) 영어 사회·과학탐구(선택)를 반영한다.

5년제인 건축학과는 국어 수학(가) 또는 수학(나) 영어 과학탐구를 반영하며, 생활체육학과는 국어 영어 사회·과학탐구(선택)를 반영한다.

수능 활용지표는 과목마다 다르다. 국어와 수학은 표준점수, 올해 첫 절대평가가 치러진 영어는 등급에 따른 변환표준점수, 사회·과학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은 백분위에 따른 변환표준점수를 적용한다. 변환표준점수란 수능 성적표상 제시된 표준점수를 그대로 활용하지 않고 등급이나 백분위에 따라 부여한다. 난이도가 다른 탐구영역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22일부터 광운대 입학 홈페이지를 통해 변환표준점수 확인이 가능하다.

가산점은 △일반학생 및 농어촌학생 전형의 정보융합학부와 건축학과(5년제) △특성화고 졸업자 전형의 자연계열 모집에만 적용된다. 일반학생 및 농어촌학생 전형의 정보융합학부는 수학(가) 응시자에게 취득 표준점수의 15%, 과학탐구 응시자에게 취득 변환표준점수의 5%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건축학과는 수학(가) 응시자에게만 취득 표준점수의 15% 가산점을 준다. 특성화고 졸업자 전형의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수학(가) 응시자에게 취득 표준점수의 15%, 과학탐구 응시자에게 취득 변환표준점수의 5% 가산점을 각각 부여한다.

학교생활기록부는 정시 다군 일반학생 전형의 생활체육학과만 반영한다. 2016년 2월 졸업자부터 2018년 2월 졸업예정자까지가 학교생활기록부 적용 대상이다. 2015년 2월 이전 졸업자와 검정고시 출신자, 기타 학교생활기록부를 반영할 수 없는 지원자의 경우는 수능 성적을 활용한 비교내신을 적용한다. 학교생활기록부는 교과성적만 반영된다. 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 20%, 2학년 40%, 3학년 40%이고 교과별 반영비율은 국어 30%, 영어 30%, 수학 40%이다.

2018학년도 신입학 정시모집의 원서접수는 다음 달 6일 오전 10시∼9일 오후 5시이며 인터넷접수만 실시한다. 다군 일반학생 전형 생활체육학과의 실기고사는 내년 2월 2, 3일에 실시하며 합격자는 가·나·다군 모두 내년 2월 6일 오후 3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지난해 광운대 정시 모집 경쟁률은 모집 인원 799명에서 4297명이 지원해 5.38 대 1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전자융합공학과(8.41 대 1)와 컴퓨터정보공학부(8.26 대 1)였다. 광운대는 3월 기존 관련 학과를 컴퓨터정보공학부와 소프트웨어학부로 개편하고 정보융합학부를 신설하는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을 출범한 바 있다.

문상현 광운대 입학처장은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수능 과목 표준점수를 반영하고, 영어의 경우 절대평가가 시행된 만큼 변수가 매우 많다”며 “지원자는 과목별 반영 비율과 반영 방법을 꼼꼼히 따져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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