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열차’ 20일 청량리서 운행… 열차내에서 통기타 공연 등 열려
철도박물관 이동전시도 마련
1967년 1월 20일 열린 정선선 개통식. 증산역∼정선역 22.6km 구간이 이날 개통됐고 1974년 정선선 전체 구간이 완공됐다. 정선군 제공
무연탄 수송을 통해 우리나라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정선선(線) 철도가 20일 개통 50주년을 맞는다. 강원 정선군은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12일 정선군에 따르면 1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철도관광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을 연다. ‘정선 동서남북축 연계방안을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학계, 한국관광공사, 코레일, 공무원이 참여해 토론할 예정이다.
20일에는 정선을 찾는 열차 여행객을 위해 ‘열차와 함께하는 추억의 낭만 정선여행’이 운영된다. 서울 청량리역에서 정선역까지 운행하는 열차에서 정선아리랑과 추억의 통기타 공연, 정선 관광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또 이날 정선역 광장에서는 정선선 개통 50주년 기념식이 열려 풍물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제공된다. 20∼31일 정선 아리랑박물관에서는 철도역사 관련 도서 및 기념물, 사진 등을 선보이는 철도박물관 이동전시가 마련된다.
정선선은 정선군 남면 민둥산역(옛 증산역)에서 여량면 구절리역까지 45.9km로 이 가운데 민둥산역∼정선역 22.6km 구간이 1967년 1월 20일 개통해 열차 운행이 시작됐다. 당시 개통식에는 박정희 대통령까지 참석했을 정도로 정선선은 국가 산업정책의 핵심 철도였다. 나머지 정선역∼나전역 9.9km는 1969년, 나전역∼구절리역 13.4km는 1974년 완공됨으로써 정선선 전 구간이 개통됐다. 이후 정선선은 1980년대 후반 석탄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들기 전까지 산업철도로서 제 역할을 담당했다.
이후 침체기를 겪던 정선선은 1993년 3월, 정선 5일장 열차 운행과 함께 관광 중심의 철도로 변신했다. 구절리역에서 아우라지역까지 운행하는 레일바이크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2015년 1월 22일 개통한 정선아리랑열차도 주변 관광명소와 연계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정선선 개통 50주년을 계기로 정선아리랑열차를 활용한 계절별 테마 프로그램을 추진해 새로운 철도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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