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올해를 책읽기 원년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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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독서교육 중점 추진키로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독서 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8일 시 교육청은 올해를 ‘책 읽기 문화 확산’ 원년으로 정하고 학생 독서 생활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인다. 이를 위해 관련 예산을 지난해보다 26억 원 늘어난 40억 원으로 편성했다.

 신규 사업으로는 6억 원을 들여 ‘울산 학생 책 읽는 데이(day)’가 추진된다. 지역 초중고교생을 위한 올해의 책 4권을 선정한 뒤 울산 지역 공공도서관과 함께 독서 운동을 벌인다. ‘책 꾸러미 무료 택배 서비스’도 운영한다. 학급 단위로 필요한 책을 공공도서관에 신청하면 책 30여 권을 한꺼번에 한 달 정도 대출해 주는 서비스다.

 학생의 독서 생활화를 위해 교육청과 공공도서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특별 팀도 구성한다. 이 팀은 3월까지 독서 토론과 인문학 사업 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한다. 각 학교 도서관 도서 구입비도 7억 원을 편성했다. 지난해 4월 기준 울산의 학생 1인당 장서는 27.7권으로 8대 특별·광역시 중 네 번째다. 시 교육청은 올해 학생 1인당 장서를 29권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 밖에 학교 도서관 시설 리모델링과 비품 지원 등의 환경 개선(8억 원), 학교 도서관 장서 확충과 학부모 명예사서 운영비 지원(17억 원), 학생·학부모 책 쓰기 사업(6억 원), 학교도서관지원센터 사업(1억 원) 등을 추진한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독서 교육은 인성 교육은 물론이고 학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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