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공연으로 경복궁이 하루 문을 닫는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28일 누리집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경복궁은 3월 21일 토요일에 휴궁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평소 경복궁은 주말에도 상시 개방해 왔으며, 매주 화요일을 정기 휴궁일로 지정해 운영해 왔다. 방탄소년단은 다음 달 20일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내고, 다음 날인 21일 저녁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복귀 기념 라이브 공연을 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경복궁을 배경으로 광화문과 월대를 지나 광장 북쪽에 설치한 무대에 올라 팬들과 만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유산청이 공개한 문화유산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소속사 측은 ‘광화문 3개의 문(홍예문·虹霓門)‘이 모두 열리고, 이 문을 통해 등장하는 아티스트가 광화문 광장까지 행진하는 오프닝 시퀀스’를 연출하겠다는 촬영 계획을 신청한 바 있다.
이번 공연에는 경찰 추산 최대 26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자체와 광화문 일대 주요 기관들은 BTS 공연 날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문을 닫거나 예정된 일정을 연기하고 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공연이 열리는 토요일에 휴관하며, 세종문화회관은 뮤지컬, 연극, 발레 등 예정된 공연을 취소하거나 조정하고 있다.
국가유산청 역시 최근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와 만나 공연 계획과 경복궁 관람 운영, 관람객 안전 관리 방안 등을 놓고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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