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베트남 새마을운동연구소’ 개소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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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호찌민대에… 해외 세번째

경북도는 30일 베트남 국립호찌민대에 ‘베트남 새마을운동연구소’를 열었다. 지난해 문을 연 인도네시아 가자마다대와 세네갈 가스통베르제대에 이어 세 번째 해외 새마을연구소이다.

베트남 새마을운동연구소는 베트남 정부와 호찌민대, 경북도, 새마을세계화재단을 중심으로 지역 개발 연구와 함께 베트남 공무원과 주민을 대상으로 새마을 교육 연수 등을 하게 된다,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는 최근 열린 11차 아시아 유럽정상회의(ASEM) 중 한국과 베트남 정상회담에서 새마을운동을 ‘행복의 마을’로 표현하면서 새마을운동을 높이 평가했다.

경북도는 2005년 베트남에서 새마을운동 국제화 사업을 시작했다. 베트남 다이떠 군 룽반 마을의 경우 경북도가 새마을운동을 시작해 빈곤율은 23%에서 현재 0.02%로 낮아졌고 소득은 17% 증가했을 정도로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경북도는 2009년부터 유엔과 함께 아프리카 등지에 한국형 밀레니엄빌리지를 조성하고 2013년부터는 한국국제협력단과 새마을 리더 해외봉사단을 파견하는 등 지구촌에 새마을 시범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개소식에 참석한 우병윤 경북도 정무실장은 “이 연구소는 한국과 베트남이 새마을운동을 기반으로 교류 협력을 활발하게 추진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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