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도입된 사이버대는 기존 오프라인 대학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우리나라 성인 학습자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줬다. 정보통신기술의 비약적인 발전과 함께 사이버대도 매년 질적, 양적으로 성장했으며 지난해 국내 사이버대 재학생은 약 1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사이버대는 2013년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연계전공 과정과 전문가 과정을 제공하는 융합정보대학원을 열었다. 융합정보대학원은 교육정보, 경영정보, 기술정보 등 3가지 트랙으로 융합적 교육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는 최초로 케어기빙(Care giving)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이버대학으로서는 처음으로 공학분야 교육도 시작했다. 2013년 전기전자공학과, 2014년 기계제어공학과를 신설했고 가상실험실을 구축했다. 사이버대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학점당 등록금을 6만3000원으로 유지하고 입학금을 내리는 등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는 국내 최초로 온라인 수업과 오프라인 수업을 결합한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수업과정’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실무 중심의 오프라인 수업을 위해 스튜디오, 아트홀, 실용음악관, 호텔조리실습관 등 전문 실습시설을 갖췄으며 서울 홍제캠퍼스, 진천캠퍼스, 안산캠퍼스, 인천학습관까지 지역 캠퍼스와 학습관을 갖추고 있다. 또 문화 예술 사회 분야의 다양한 학과에서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문화예술계열은 연기예술학과 등 6개 학과를 운영 중이고, 사회문화계열은 평생교육청소년학과, 사회복지학과 등 8개 학과를 갖추고 있다.
사이버한국외대는 글로벌 교육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최근까지 도쿄외대, 인도네시아 민족대학 등 해외 대학들과 교육협약을 맺었고, 미주 45개 지부와 20만 회원을 보유한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와 교육협약을 체결했다. 멕시코와 과테말라에서 입학설명회를 여는 등 해외 신입생 유치에도 나섰다. 사이버한국외대는 학생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04년 개교 이래 국내에선 처음으로 24시간 IT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사이버대 중 최초로 학생 맞춤형 강의 제공을 위한 클립 콘텐츠를 도입했고, 번들 및 클립 추천을 통한 과목이수 관리방법 특허를 출원했다.
서울사이버대는 대부분의 재학생이 직장인이라는 점을 감안해 사이버대 최초로 ‘1년 4학기제’를 도입했다. 이는 일반학기와 방학기간에 수업을 듣는 집중학기(선택)로 구성된다. 원하는 학생은 방학기간에 수업을 듣고 최대 1년까지도 졸업을 앞당길 수 있도록 했다. 수업시간을 분산시켜 학생마다 각자 상황에 맞게 졸업시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한 것. 서울사이버대는 더 나은 교육환경을 위해 지난해부터 모바일 앱을 운영해 스마트폰으로 컴퓨터와 동일한 강의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체 강의 중 절반 이상은 전임교원이 맡고 있으며 실용주의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세종사이버대는 2001년 설립된 이래 1만 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 한국 사이버대 최초로 ISO9001을 획득하고 해외에 강의콘텐츠를 수출하는 등 국내외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특히 실무 위주의 특성화학과와 실용적인 교과과정은 학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으며 교육부의 국가직무능력표준 지원대학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세종사이버대는 기존의 1인 전달 학습형태의 강의 방식에서 벗어나 옴니버스 방식의 강의 콘텐츠를 개발했다. 15년이 넘는 온라인 교육 노하우를 보유한 숭실사이버대는 졸업 뒤 전공강좌 평생 무상수강과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러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2개 이상의 학과가 참여해 기존 교과목이나 신규 교과목과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연계전공 과정도 개설했으며, 이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소속학과 학위와 함께 연계전공 학과의 학위도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 폭넓은 장학제도도 장점이다. 일반전형, 학사편입전형, 기회균등, 장애인 등 지원 전형에 따라 최소 10%에서 최대 100% 수업료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또 신편입생 전원에게 장학혜택도 주어진다.
한양대가 설립한 한양사이버대는 올해 학부과정 27개 학과(재학생 1만5917명)로 국내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개원한 사이버대 석사과정에는 5개 대학원, 10개 전공에 830명의 재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한양사이버대는 사이버대 중 유일하게 설립된 교육공학과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7단계로 이뤄진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2007년 교육부의 원격대학평가에서 종합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지난해에는 한국표준협회 한국서비스품질지수에서 사이버대학 부문 1위를 총 8회나 차지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