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걷는 만큼 기부하고 대중교통 이용권도 받을 수 있는 ‘걷기 마일리지’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걷기 마일리지 참여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빅워크’와 ‘워크온’ 같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으면 된다. 앱을 통해 얼마나 걸었는지 확인하고 걸음 수에 따라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빅워크’는 해외 아동 기부 전용이다. 데상트스포츠재단은 앱 이용자가 1만 보 이상을 걸으면 운동화 한 켤레를 이용자 이름으로 기부한다. 굿네이버스는 10만 보를 걸으면 역시 같은 방식으로 라오스 등 제3국에 운동화 한 켤레를 보낸다. ‘워크온’에서는 누적 걸음 수가 30만 보 이상인 시민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지하철 10일 이용권을 제공한다. 365만 보를 달성하면 추첨을 통해 항공권을 준다.
서울시는 행사 첫날인 2일 중구 서대문구 등 6개 자치구에서 ‘점심시간&WORK OFF, WALK ON’ 캠페인을 벌인다. 이날 덕수궁길 정동교회 앞에서는 1000걸음만 걸어도 본인 이름으로 운동화 한 켤레를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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