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를 자동차 튜닝산업의 메카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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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사업계획서 제출

강원 인제군을 자동차 튜닝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강원도와 인제군은 인제읍 귀둔리 일원 5만4440m²에 자동차 융복합 튜닝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하고 3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사업계획서를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5월 중 산업통상자원부가 최종 확정한다.

인제군이 자동차 융복합 튜닝클로스터 단지로 확정되면 올해 공사를 시작해 2019년 완공 한다. 국비 100억 원과 지방비 100억 원 등 총 200억 원을 투입해 튜닝지원센터를 건립하고 관련 기업을 유치한다. 인제군은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와 공동으로 15개 이상의 기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강원도는 기업 유치에 대비해 자동차 튜닝 전문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한국폴리텍대학 및 강원인력개발원과 업무협약을 한 뒤 자동차 튜닝 전문과정(약 10개월)을 신설할 방침이다. 강원도는 내년부터 튜닝 전문인력을 양성해 클러스터 입주 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다.

맹성규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자동차 튜닝은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 중 하나”라며 “선제적으로 튜닝 전문인력을 양성해 기업의 인력난 해소는 물론 신규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제군 기린면에는 2013년 국내 최초의 복합자동차 문화공간 ‘스피디움’이 문을 연 이후 각종 모터스포츠대회가 개최되면서 전문 레이서들과 동호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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