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연애 하고 싶은 순간? “날씨는 좋은데 할 일이 없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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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0월 22일 15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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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는 언제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할까?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전국 20~30대 미혼남녀 329명(남성 158명, 여성 171명)을 대상으로 ‘결혼하고 싶은 순간’을 주제로 설문한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연애보다 결혼이 하고 싶은 순간으로 남성은 ‘훈훈하고 사이 좋은 부부(가족)를 봤을 때’(34.8%), 여성은 ‘정신적으로 정착하고 싶을 때’(49.1%)를 꼽았다. 이어 남성은 ‘정착하고 싶을 때’(32.3%), ‘연인과의 헤어짐이 아쉬울 때’(19%)를, 여성은 ‘사이 좋은 부부를 봤을 때’(14.6%), ‘연인과의 헤어짐이 아쉬울 때’(9.9%) 순으로 답했다.

‘연애보다 결혼이 더 좋은 이유’를 묻자 ‘안정적으로 정착해 인생을 설계할 수 있다’(41.6%)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인생의 희로애락을 함께 한다’(18.5%), ‘항상 내 편인 사람이 있다’(13.1%) 등의 의견이 뒤를 이어, 대다수 남녀는 ‘안정감’을 결혼의 주요 장점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장 연애 하고 싶은 순간으로 ‘날씨는 좋은데 할 일이 없을 때’(27.1%)라는 응답이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 ‘로맨틱 코미디에 설렐 때’(16.7%), ‘계절의 변화가 느껴질 때’(14.3%), ‘행복한 커플을 봤을 때’(12.5%), ‘늦은 밤, 전화할 사람이 없을 때’(10.6%) 등 다양한 의견이 그 뒤를 이었다.

‘결혼보다 연애가 더 좋은 이유’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했다. 여성의 대다수는 ‘현실적이기보다 낭만적’(40.3%)이라는 점을 연애의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이어 ‘제도에 묶이지 않아 자유롭다’(23.3%), ‘책임질 일이 별로 없다’(10.8%)는 응답도 있었다.

반면 남성은 ‘풋풋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28.2%), ‘신비감을 간직할 수 있다’(22.1%), ‘낭만적이다’(17.2%) 순으로 답해, 낯설고 풋풋한 감정을 연애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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