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송도국제도시 10, 11공구 관할권 싸움 치열

황금천기자 입력 2015-10-14 03:00수정 2015-10-1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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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주민 25만명 ‘편입 건의서’… 연수구도 편입 위해 서명운동 벌여 2020년까지 바다를 매립해 육지로 만드는 공사가 마무리되는 송도국제도시 10, 11공구의 관할권을 놓고 인천 남동구와 연수구가 싸움을 벌이고 있다. 10공구에는 컨테이너 전용부두인 인천신항이 6월 문을 열고 인천항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25% 정도를 처리하고 있다.

남동구는 최근 ‘송도매립지 사수를 위한 서명운동’을 벌여 주민 25만여 명이 참여한 건의서를 인천시와 행정자치부에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건의서에서 ‘남동구의 앞바다를 매립해 조성한 송도국제도시 10, 11공구는 송도4교와 인천신항 진입도로를 통해 남동구와 바로 연결돼 수많은 화물차가 지나고 있는 만큼 당연히 구의 행정구역으로 편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미 조성된 송도국제도시 1∼9공구를 관할하는 연수구도 이들 공구를 행정구역에 편입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벌여 현재까지 주민 23만여 명이 참가한 상태다.

이들 지자체가 관할권 분쟁에 나선 것은 인천신항이 앞으로 인천항으로 들어오는 컨테이너 물량을 대부분 흡수하게 돼 항만물류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신항은 갑문으로 운영되는 인천항(내항, 남항)과 달리 초대형 화물선의 입출항이 가능하고 24시간 내내 하역작업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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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인천신항 주변에 항만배후 지원단지와 물류업체 등이 입주하기 때문에 세수가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관계자는 “26일 열리는 행자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이들 공구의 관할권이 결정된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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