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에서 환경미화원으로 일하고 있는 양해숙 씨(57·여)가 15일 오전 대학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 29년째 대학에서 미화원으로 일하는 양 씨는 “많은 혜택을 받은 학교에 언젠가 기부하리라 마음먹고 조금씩 모은 돈”이라며 “적은 금액이지만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믿음직한 아들이 있어 일이 힘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양 씨의 아들 오성일 씨(34)는 2008년 부경대 경영학부를 수석 졸업한 뒤 부산의 한 회사에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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