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스파게티 소스서 길이 4.5cm 유리조각 나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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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프레스코…’ 판매중단 조치
같은 날 생산된 1만여개 회수 나서

식품업체 오뚜기가 제조한 스파게티 소스에서 유리 조각(사진)이 발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프레스코 스파게티 소스 토마토’ 제품에서 길이가 약 4.5cm인 유리 조각 이물이 발견돼 18일 판매를 중단하고 같은 날 생산된 제품들을 회수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만들어진 다른 제품에도 추가로 유리 조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제조일자로부터 1년)이 2015년 8월 25일인 제품으로 총 7051kg(1만7628개)에 이른다.

식약처 관계자는 “11월 27일 충북 청주에 거주하는 한 소비자가 해당 제품에서 이물이 나왔다며 신고해 조사에 착수했다. 해당 제품이 경기 안양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위해상품 판매차단 시스템(POS)에 등록돼 자동으로 판매가 금지된다. 만약 소비자가 시중에 남아 있는 제품을 사려 해도 판매원이 제품의 바코드를 찍으면 판매 금지 상황이 고시되는 시스템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공정 중에서 병이 깨져 이물질이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며 “최선을 다해 해당 제품을 회수하고, 유통기한이 해당 기간인 제품은 환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유근형 noel@donga.com·김성모 기자
#오뚜기 스파게티 유리조각#프레스코 스파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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