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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4년째 얼굴 없는 천사, 올해도 어김없이 돈만 두고 사라져...
Ar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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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31 20:15
2013년 12월 31일 20시 15분
입력
2013-12-31 20:11
2013년 12월 31일 2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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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년째 얼굴 없는 천사, 올해도 어김없이 돈만 두고 사라져...
‘14년째 얼굴 없는 천사’
14년째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기부금을 놓고 사라졌다.
최근 전북 전주의 한 주민센터에 누군가 몰래 수천만 원을 놓아두고 사라졌다.
주민센터의 직원의 말에 따르면, 이 주민은 인근 비석 밑에 돈이 든 박스를 놓아 두고 전화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말한 뒤 사라진 것으로 전해진다.
두고 간 종이상자 안에는 5만 원권 지폐 9백80여 장과 동전이 가득 담긴 저금통 두 개 등 총 4천9백24만여 원이 들어있었다.
돈과 함께 "소년소녀 가장 여러분 어렵더라도 힘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적힌 쪽지도 발견됐다.
얼굴 없는 천사는 지난 2000년부터 14년째 매년 이같은 방법으로 성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기부한 총액은 3억 4천만 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져 감동을 주고 있다.
영상뉴스팀
사진=KBS
[14년째 얼굴 없는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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