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시민 1000명 악기연주 이색음악회, 춘천 옛 캠프페이지 터에서 6일 열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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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1000여 명이 악기를 연주하는 이색 음악회가 6일 오후 5시 강원 춘천시 근화동 옛 캠프페이지 터에서 열린다. 이 음악회는 지난달 캠프페이지에 조성된 평화생태공원 개장과 현재 진행 중인 막국수닭갈비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춘천시가 마련한 행사로 ‘춘1000인 음악회’로 명명됐다.

연주자들은 춘천시음악협회에 사전 신청한 개인과 단체 1003명으로 전문 음악인부터 그린악단, 색소폰동호회, 학생 동아리 등 다양하다. 대부분 춘천시민이지만 경기 가평과 안양의 음악동호인들도 신청했다. 악기 구성도 첼로 바이올린 콘트라베이스 피아노 트럼본 오카리나 하모니카 등 총망라됐다. 평소 색소폰 연주가 취미인 이광준 춘천시장과 전주수 부시장도 참여한다.

이 음악회에서는 위풍당당행진곡, 만남, 오빠생각, 사운드 오브 뮤직, 아리랑, 소양강처녀, 강남스타일 등 다양한 장르의 7곡이 연주된다. 지휘는 춘천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인 백정현 씨가 맡는다. 1000인 음악회는 2010년 8월 춘천에서 열린 국제레저대회를 기념해 처음 기획됐지만 집중호우 탓에 제대로 열리지 못했다. 이번 음악회는 야외에서 열리지만 비가 오면 체육시설로 리모델링된 옛 격납고로 자리를 옮긴다. 막국수닭갈비축제는 지난달 29일 개막해 이달 7일까지 열린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춘1000인 음악회#춘천시음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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