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예전문학교(인천 부평구 청천동) 학생들이 국제적 명성을 지닌 요리대회에서 연이어 우수한 성적을 거둬들였다.
이 학교 푸드스타일리스트과의 테이블 데커레이션 전공 2학년생인 김민지 장해인 한인정 황은중 씨 등 4명은 ‘2013 도쿄테이블웨어 페스티벌’에서 본상 가작을 수상했다. 일본 NHK방송이 주관하는 이 페스티벌은 올해 21회째로 일본의 요리 전문가를 비롯해 세계 각지의 요리사가 2000여 점의 기발한 작품을 출품했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인천문예전문학교 학생들의 ‘아시아누들 페스티벌’이 전시 자격이 주어지는 본상 50개 작품에 꼽힌 데 이어 10개 우수작으로 뽑혔다. 대상 금상 은상 동상에 이어 가작으로 당선된 것. 이 작품(사진)은 나무젓가락을 이용해 액자와 테이블에 국수 먹는 장면을 기발하게 표현했다. 이 학교 정지수 학장은 “일본 왕실의 후원으로 세계 최고 권위의 식공간 연출 축제로 자리 잡은 도쿄테이블웨어 페스티벌에서 2007년부터 연속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페스티벌은 4일부터 일주일간 열리고 있으며, 수십만 명이 찾는다.
또 푸드스타일리스트과 요리전공 2학년생인 김사랑 씨는 5일 중화요리 소스 전문업체인 ‘이금기’가 홍콩에서 개최한 대학생 중국요리 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엔 국내 40개 대학의 요리전공 학생들이 예선을 거쳐 10개 대학의 1위 입상자만 출전했다. 김 씨는 바닷가재와 다양한 소스를 활용한 창작요리를 내놓아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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