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녹색 삶의 가치 묵향처럼 퍼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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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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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홍탁 대구환경교육연구회장
17∼21일 봉산문화회관 서예전

마음을 나누는 벗이라는 뜻의 ‘지음지우’ 작품.
마음을 나누는 벗이라는 뜻의 ‘지음지우’ 작품.
“저탄소 녹색 삶을 생각하며 붓을 잡습니다.”

대구 환경교육의 산증인 곽홍탁 대구환경교육연구회장(66·사진)이 17∼21일 대구 봉산문화회관에서 서예전을 연다. 글씨와 서각, 난초그림 등 60여 점을 전시한다. 한국서예대전에서 입선한 실력이다.

곽 회장은 영신고 교사로 40여 년간 근무하면서 환경교육에 대한 다양한 활동으로 주목 받았다. 2008년 2월 퇴직 후에는 퇴직금과 상금, 강연료, 전시회 수익 등 1억 원으로 자신의 호를 딴 ‘근암환경장학회’를 만들었다. 지난해까지 대구지역 교사와 학생 30여 명이 이 장학금을 받았다.

환경에 관한 연구로 이학 및 보건학 박사학위를 받고 초교에서 대학까지 환경교육교재 10여 권을 펴냈다. 교사 때 만든 대구환경교육연구회에는 장학사와 교사 등 15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금도 환경교육 강사로 활동하는 그는 “전시회 수익금은 장학기금에 보탤 것”이라며 “녹색 삶이라는 가치가 묵향처럼 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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