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이세돌 고향에 ‘바둑 명예의 전당’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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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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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한국기원 내달 MOU

천재 바둑기사 이세돌(사진)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비금면에 ‘바둑 명예의 전당’이 건립된다.

신안군은 다음 달 한국기원과 바둑 명예의 전당 건립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한다. 명예의 전당은 비금면에 조성된 이세돌 기념관 터에 8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립된다. 신안군은 올 이세돌 기념관을 리모델링해 1층은 바둑 변천자료, 영상자료 등을 전시하는 추억의 공간으로 꾸민다. 2층은 흉상, 손바닥, 기념메달, 트로피 및 우승시 수여된 각종 시상품을 전시할 수 있는 이세돌 바둑명예의 전당으로 조성한다. 신안군은 폐교된 대광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2008년 12월 ‘이세돌 기념관’을 개관했다.

신안군은 이세돌 기념관과 명품 천일염 홍보를 위해 단일 염전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태평염전㈜과 함께 2009년 ‘신안 태평 천일염 프로바둑단’을 창단했다. 이 9단을 비롯해 프로기사 6명으로 꾸려진 바둑구단은 3년째 한국바둑리그에 참가한다. 신안군은 올부터 연간 2회 이상 바둑대회를 열고 여름방학 기간에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이세돌배 바둑대회’ 64강전을 기념관에서 열 계획이다. 10월 중에 프로바둑대회를 증도면 엘도라도에서 개최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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