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퍼에 고라니 낀 줄도 모르고…버젓이 주차한 운전자[e글e글]

  • 동아닷컴
  • 입력 2025년 12월 11일 14시 56분



고라니를 친 승용차 운전자가 범퍼에 사체를 매단 채로 지하주차장까지 들어오는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

목격자는 11일 자동차 관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경남 거제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사진과 영상을 제보했다.

사진에는 중형 승용차 범퍼에 고라니가 몸이 훼손된 상태로 끼어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제보자는 해당 승용차가 주차장 안으로 들어오는 영상을 공개하며 “고라니가 낀 지도 모른 채 운행했다. 여성 운전자였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동물이 아니고 사람이었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저걸 모를 수가 있나?” “방지턱만 넘어도 느낌이 나는데” “고라니 받아본 사람으로 저 정도면 모를 수가 없다” “운전하면 안 될 분이네”라고 지적했다. 다만 일부 운전자는 “ 범퍼 그릴이 약하면 충격이 흡수돼서 크게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의견을 냈다.


지난 2023년 6월에도 남대전IC 인근 도로에서 고라니를 받은 운전자가 범퍼에 사체를 매단 채 주차장까지 운행하는 일이 있었다. 이 운전자는 다음날 아침 출근길에 주유소를 들렀다가 주유소 사장이 알려준 후에야 사고 사실을 알았다고 한다.

당시 논란이 일자 운전자는 “소리가 크게 난 것도 아니고 도로에 파인 것을 밟은 듯한 소리만 났다. 작게 파인 곳을 밟았구나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고라니#사체#범퍼#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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