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노총각 아들을 장가보내기 위해 가짜 무속인 말에 속아 친딸을 저주한 어머니 사연이 공개됐다.
2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탐정들의 영업비밀’ 100회 특집 ‘사건 수첩’ 코너에서는 무속을 이용해 친딸에게 해를 가한 친모의 실화가 공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이혼 후 자수성가해 빵집 2호점까지 낸 딸의 가게와 집에 부적을 태운 흔적이 발견되고 시퍼런 칼이 꽂히는 기이한 일이 발생했다.
조사 결과 범인은 다름 아닌 친어머니였다. 동생 밑에서 일하며 50세가 되도록 미혼인 아들을 안타까워하던 어머니는 “딸의 기운을 꺾어야 아들이 장가간다”는 가짜 스님의 말에 현혹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어머니는 “그X이 원흉이었어”라며 5000만원을 들여 부적을 쓰고 딸을 저주했다. 이후 아들에게 여자친구가 생기자 어머니는 스님을 더욱 맹신하게 됐다.
그러나 저주를 부추긴 이는 가짜 스님이었고, 아들의 여자친구는 그의 며느리였다. 가짜 스님은 며느리까지 동원해 노총각 아들을 둔 부모들에게 접근, 돈을 갈취하는 치밀한 사기극을 벌여왔다. 그 배경에는 사기죄로 수감 중인 친아들의 변호 비용과 피해 보상금을 마련하려는 목적이 있었다.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의뢰인(딸)은 가족과 인연을 끊고 새 출발을 택했다.
이를 본 MC 데프콘은 “내가 낳은 딸에게 저주를 건다니 이해가 안 된다”며 경악했고, 박세리는 “어머니의 잘못된 교육이 아들을 저렇게 만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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