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항 ‘하모니크루즈’ 내년 2월 취항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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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을 모항으로 한 국제크루즈선사가 잇따라 들어서는 등 크루즈선 운항을 통한 관광객 유치가 활기를 띠고 있다. 제주도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제주항을 모항으로 하는 국제크루즈선인 ‘하모니크루즈’가 내년 2월 취항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국제크루즈는 2만6000t 규모로 여객 정원은 1000명이다. 내년 중국 상하이(上海), 일본 후쿠오카(福岡),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등을 오가며 모두 40회 운항할 예정이다. 철광석 운반회사인 폴라리스시핑의 자회사인 ㈜하모니크루즈사가 국제크루즈선 운항을 맡는다.

이에 앞서 5월 말 제주도와 업무협약을 한 ㈜오리엔탈크루즈는 크루즈선 매입 작업을 거쳐 이르면 내년 1월부터 한국 중국 일본을 잇는 항로에 5만7000t 규모의 크루즈선을 취항시킬 예정이다.

제주항을 다녀간 국제크루즈는 2004년 2회, 753명에서 해마다 증가세를 보여 지난해 49회 5만5400여 명을 기록했다. 제주도는 국제크루즈 관광이 올해 80회, 8만여 명으로 늘어나고 내년에는 125회, 12만여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익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가 동북아시아 크루즈 거점항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며 “크루즈와 연계해 관광은 물론이고 일자리 창출, 식음료, 선박용품 등에서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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