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낯 뜨거운 전단 한동안 뜸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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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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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내 다시 기승

길거리 뒤덮은 전단 성매매 등을 암시하는 청소년 유해 명함형 전단이 다시 대전시내에 등장해 단속이 요구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길거리 뒤덮은 전단 성매매 등을 암시하는 청소년 유해 명함형 전단이 다시 대전시내에 등장해 단속이 요구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성매매를 암시하는 명함형 전단이 대전시내에 다시 등장했다.

키스방 안마시술소 출장마사지 등 청소년 유해업소의 명함형 광고 전단은 최근 경찰과 교육청, 대전시 등의 합동단속으로 근절되는 듯했다. 특히 서구 둔산동 법원 앞 거리 등에 매일 오후만 되면 등장했던 이 명함은 여성가족부가 청소년유해매체물로 고시하면서 단속이 가능해져 사라진 것. 하지만 최근 유성지역 숙박업소 주변을 중심으로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유성구 봉명동의 한 숙박업소 주인은 “매일 밤만 되면 숙박업소 입구에 이 같은 명함이 살포되고 있다”며 “혼자 투숙하는 남자손님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련 법률에 따르면 이 같은 전단을 배포한 사람은 물론이고 인쇄업자까지 처벌할 수 있다.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으며, 별도로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최고 100만 원까지 과태료를 병행 부과할 수도 있다. 경찰은 “실태를 파악해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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