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놀자!/동아일보 기사로 배우는 영어 한마디]8월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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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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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배울 표현>* for the purpose of∼ing ∼하기 위해서, ∼할 목적으로
* toss and turn 잠을 설치다, 잠을 못 이루고 뒤척이다

여름의 소리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시원한 파도소리, 쏟아지는 빗소리 등이 떠오르겠죠. 단연 으뜸은 신나게 울어대는 매미소리입니다. 동아일보 8월 15일자 A4면에 따르면 요즘 매미소리는 소음에 가깝다고 합니다. 대형 트럭이 지나갈 때 나는 소리의 크기와 가까울 정도로 말입니다.

이유는 수컷매미가 암컷의 관심을 끌기 위해 끊임없이 울어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나오는 ‘∼하기 위해서, ∼할 목적으로’는 영어로 for the purpose of ∼ing라고 표현합니다. 매미 울음소리는 수컷이 암컷의 관심을 끌기 위해 부르는 노래입니다.(The singing of male cicadas is for the purpose of attracting female ones' attention.)

작은 새나 곤충이 우는 소리를 chirp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강아지가 짖는 소리는 ‘멍멍’, 고양이가 우는 소리는 ‘야옹’, 새가 우는 소리를 ‘짹짹’이라고 표현하듯이 말이에요.(Dogs bark, cats meow and birds chirp.) 영어에도 동물이나 곤충의 울음소리에 대한 특정 단어가 있답니다. 수연이와 매미의 가상대화를 통해 더 익혀볼까요.

수연: 안녕 친구! 난 너의 큰 노랫소리 때문에 밤새 잠을 설쳤어.(Hi there! I tossed and turned all night because of your loud singing.)

매미: 미안해. 하지만 어쩔 수 없었어. 숲 속에 너무 많은 경쟁자가 있어서, 암컷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더 크게 울어야 했거든.(I'm sorry, but I couldn't help it. There were so many competitors in the woods so I had to sing louder in order to attract a female cicada.)

수연: 알았어. 우리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볼게.(Okay. We will see what we can do about it.)

위 대화에서 ‘in order to 동사원형’이 보이나요? for the purpose of ∼ing 대신 들어간 거죠. in order를 생략하고 to 동사원형만 써도 됩니다. There were so many competitors in the woods so I had to sing louder to attract a female cicada.

여러분도 수연이처럼 밤새 잠을 못 이루고 뒤척인 적이 있나요? 잠을 설치다, 잠을 못 이루고 뒤척이다는 toss and turn이라고 합니다. ‘나는 뒤척이다 잠이 들었다’는 문장은 이렇게 쓸 수 있겠죠. I was tossing and turning before I fell asleep.

여름을 알려주는 반가운 매미소리가 심각한 소음으로 변하니 무척 속상하네요. 하지만 지구는 모든 생명체가 함께 살아가야 할 소중한 곳입니다. 매미소리가 정겨운 여름의 소리가 되도록 우리 함께 노력해요. 그럼 매미군의 고민도 해결할 수 있겠죠.

박선애 함영원 어학원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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