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국내 첫 ‘LNG 친환경 선박’ 뜬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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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내년 8월 진수

인천항만공사(IPA)가 국내 처음으로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하는 ‘친환경 선박’을 건조한다고 28일 밝혔다. 조선업계에서도 중유나 디젤 연료를 사용하는 기존 선박에 비해 이산화탄소 등 대기오염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는 해양 교통수단 도입에 나선 것이다.

액화천연가스 선박은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서만 20여 척을 운항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첫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에 장착 중인 연료전지 선박은 아직 상용화되지 않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날 조달청 입찰을 통해 친환경 선박 제조 우선협상 대상자로 삼성중공업을 선정했다. 공사는 50명을 승선시킬 수 있는 200t 규모의 친환경 선박을 내년 8월경 진수시킬 예정이다. 회의실, 경관 조망대, VIP룸을 갖출 이 선박은 하루 3시간, 연간 200일가량 운항하는 ‘IPA 홍보선’으로 활용된다.

인천=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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