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경찰청 “시민 곁으로” 지구대-파출소서도 민원업무

광주지방경찰청은 13일 “그동안 지방경찰청과 경찰서에서 담당해 온 26가지 민원 접수 및 처리 업무를 관내 40개 지구대와 파출소에서도 맡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금형 청장이 지난달 광주청 웹사이트 홈페이지(www.gjpolice.go.kr)에 개설한 ‘시민 치안요구’ 코너에 제안된 시민의견을 받아들인 것이다. 이에 따라 각 지구대와 파출소에서는 사실확인원 발급, 청소년 성범죄 신상 정보열람, 가출인 신고 등 기존 민원 외에 총포 화약류 신고접수, 운전경력증명서 발급, 고소 고발 진정 탄원 접수도 가능하게 됐다.

광주청 관계자는 “경찰서는 접근성이 떨어지고 심리적 부담감도 많아 민원처리 절차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시민들의 요구가 있었다”며 “이번 조치로 경찰과 시민이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