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청소년 철학교육학회 세계대회 18~20일 경상대서 전문가들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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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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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살때 사고능력 여든까지”

세계 유청소년 철학교육학회 세계대회가 개최되기 전인 12일 동덕여대에서 열린 아동철학캠프. 동덕여대 제공
세계 유청소년 철학교육학회 세계대회가 개최되기 전인 12일 동덕여대에서 열린 아동철학캠프. 동덕여대 제공
제15차 세계 유청소년 철학교육학회(ICPIC) 세계대회가 18∼20일 경상대에서 열린다. 유네스코 산하 철학교육학회는 철학적 방법을 통한 도덕교육에 대해 연구하는 모임으로 세계대회를 2년마다 개최한다. 올해는 37개국 전문가들이 철학에 의한 사고력 교육에 대해 논의한다. 이에 앞서 11∼16일 서울 대곡초와 이화여대 동덕여대에서 유치원생과 청소년을 위해 철학수업을 시연한다.

정대련 동덕여대 아동학과 교수는 “날마다 다양한 상황에서 크고 작은 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유아기부터 사고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대회의 조직위원장인 박진환 경상대 교수는 “한국의 교육열이 세계 최고인데 시험성적에 지나치게 관심을 갖다 보니 단편적 지식만 배운다”며 “고차원적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철학적 방법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또 “철학교육은 창의성 합리성 도덕성 발달에 가장 효과적”이라면서 “다만, 철학교육은 교사에게도 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국내에서 많이 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대회에 참석하고 싶은 학자 대학원생 교사는 당일 경상대 교양학관에서 회비 20만 원을 내면 된다.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icpic2011.org)를 참고하면 된다. 055-772-0281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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