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조선대가 아름다운 장미로 가득찼다. 1만8000여 그루의 장미가 심어진 조선대 장미원은 20일부터 3일간 장미 축제를 연다. 동아일보DB
광주 동구 서석동 조선대 캠퍼스 백학탑 주변에 장미꽃이 활짝 피었다. 한 줄기에 여러 송이가 피는 플로리분다계, 꽃이 화려한 덤불형 장미, 소국처럼 깜찍한 키 작은 장미, 담장이나 아치에 장식하는 덩굴장미가 화사함을 한껏 뽐내고 있다. 장미원은 8200여 m²(약 2484평)에 230여 종 1만8000여 그루의 장미가 심어져 있다.
도심 명소로 자리 잡은 조선대 장미원에서 20일부터 3일간 장미축제가 펼쳐진다. 첫날은 장미원 특설무대에서 개막식과 함께 남성 4인조 팝페라, 힙합댄스, 태권무, 우리춤 요들송, 밴드공연 등의 행사가 열린다. 10여 개 체험 부스에서는 장미와 함께하는 책 만들기, 장미 종이접기, 장미문양 머리핀, 손수건 만들기, 국제 차 시음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재밋거리를 더한다. 6월 10일까지 장미원 추억 만들기의 하나로 사진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대형 전광판에 사연과 메시지를 담아 올리는 ‘장미편지’ 이벤트도 마련된다. 조선대는 축제 기간 외에도 5∼11월 오전 7시∼오후 9시 장미원을 개방한다. 062-230-6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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