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새만금 매립지 행정구역 어떻게…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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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내일 토론회
지자체간 이해 조율

여의도 면적의 140배나 되는 새만금지구(4만100ha)의 행정구역은 어떻게 정해야 할까.

새만금 방조제 준공으로 내부 개발이 본격화됐으나 새로 생긴 매립지(간척지) 관할 구역을 놓고 새만금 주변의 전북 군산시와 김제시, 부안군이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합리적인 행정구역 체계 마련을 위한 공론의 장이 열린다. 전북도는 국무총리실과 행정안전부, 농림수산식품부 등과 12일 부안군청에서 이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행안부는 새만금 방조제(33km) 중 일부(14km)와 다기능 용지(195ha)를 군산시 관할로 결정 고시했으나 김제시와 부안군이 이의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내 결국 법정 다툼으로 비화됐다.

이번 토론은 김안제 서울대 명예교수의 사회로 김병국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선임연구원이 발제하고 김선곤 새만금 범도민협의회 상임본부장, 최백렬 전북대 교수, 계기석 안양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토론에서는 3개 시군이 새만금지역을 분할해 관리하는 방안과 새로운 자치단체를 만들어 새만금지역을 관리하는 방안, 3개 시군이 새로운 기구를 설치해 통합 관리하는 방식 등에 대한 장단점을 분석하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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