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계명대 ‘청년 예술가’ 창업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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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청년예술가들이 창업의 꿈을 펼치도록 하겠다.” 계명대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청년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 위탁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앞으로 연간 8억∼12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계명대는 이 예산을 청년예술가들이 창업하는 데 지원할 계획이다.

공연예술을 전공한 학생들이 졸업 후 진로가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계명아트센터, 해담콘서트홀 등 공연 인프라와 음악 공연 예술 분야 교수 등 우수한 인적자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창업에 필요한 자금은 물론이고 사무실 공간, 전문가 상담 등을 지원한다. 공연 지원 및 개발 등 총 20여 팀을 구성해 연간 120명 이상의 청년예술가에게 창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를 위해 대상자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양로원 등 취약계층과 농어촌 소외지역을 돌면서 공연 프로그램을 펼친다. 공연도우미 등과 같은 취업 분야 개발에 힘쓰면서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사업 총책임을 맡은 이영기 교수(성악과)는 “청년예술가들을 위한 희망적인 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면서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대는 1998년 중소기업청 대구경북 1호 창업보육센터 지정을 시작으로 2010년 대학생 창업지원단 선정, 2011년 지역 거점 창업선도대학 선정 등 창업 보육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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