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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가축매몰지 14.8% 해빙기 유실 우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2-15 16:02
2011년 2월 15일 16시 02분
입력
2011-02-15 09:59
2011년 2월 15일 0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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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내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AI) 매몰지의 15% 가량이 하천 인근 및 경사면에 자리잡고 있어 해빙기와 장마철 유실 우려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충남도에 따르면 12~13일 도내 매몰지 256곳 가운데 189곳의 관리실태를 긴급 점검한 결과 14.8%인 28곳에서 문제점이 발견돼 1차 정비대상으로 분류됐다.
나머지 67곳은 매몰지 주변 가축사육 농가의 구제역 및 AI 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출입이 제한돼 점검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에 적발된 28곳은 하천과 바로 붙어 있거나 10m 안쪽으로 떨어져 있고, 사면 등 경사부에 위치해 땅이 녹거나 집중호우 시 무너질 우려가 있어 성토 및 우수배수로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시군별로는 천안시가 13곳으로 가장 많고 아산시 8곳, 당진군 4곳, 보령시 2곳, 예산군 1곳 등의 순이다.
도는 정부와 함께 17일부터 28일까지 가축 매몰지에 대한 검증과정을 거쳐 다음달 말까지 정비대상 매몰지를 확정한 뒤 보강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또 이번 조사 결과 대부분의 매몰지에 '침출수 관측정'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침출수 관측정의 경우 가축 매몰이 완료된 직후 설치해야 하지만 관할 시군은 예산부족을 이유로 설치를 미루고 있다.
특히 아산시 등 일부 시군의 경우 '매몰지 관리카드'를 작성하지 않았고, '매몰지 관리자'도 지정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이달 말까지 침출수 관측정을 설치하고 매몰지 관리자를 지정할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예산군의 경우 가축매몰지 밑에 이중비닐 대신 고밀도 폴리에틸렌수지를 깔아 가축을 매립하는 등 강화된 설치기준을 마련한 뒤 매몰작업에 나서 다른 지역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신동헌 도 수질관리과장은 "최근 구성된 '도 가축매몰지 사후관리단'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매몰지 보완작업을 펼치고 소독제 등에 의한 2차 수질오염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환경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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