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터디]새 교과서 국어는 죽∼통독, 수학은 주요개념 익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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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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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고학년 봄방학 예습비법


《대부분의 초등학교가 봄방학 전 학생들에게 다음 학년 교과서를 나눠준다. 올해부터 개정 교과서로 공부하게 되는 5, 6학년은 신학기 전 남은 2주간 바뀐 교과서를 미리 살펴보는 것이 좋다. 개정된 교과서의 전반적인 특징은 실생활과의 연계나 과목 및 단원 간 통합적 사고를 유도하는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다. 봄방학 동안 개정된 교과서를 살펴보면서 새 교과과정의 특성을 미리 파악해보고, 신학기 전 교과서를 200% 활용해 예습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국어]교과서 처음부터 끝까지 읽기


개정된 국어 교육과정의 목적은 학생들이 완성된 텍스트를 이해하고, 배운 내용을 실생활에서 활용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교과서 지문 길이가 다소 길어지고 난도도 높아졌다. 학생들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작품들도 수록돼 있다.

학생들은 학기 중에 모르는 작품을 갑자기 접하면 더 어렵게 느끼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봄방학 동안 수록 작품에 익숙해지기 위해 교과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차근차근 읽어 보는 것이 좋다. 학기 중에 적극적으로 학습에 임하게 되고 자신감도 얻을 수 있다. 또한 내용을 요약하고 요점을 정리하는 훈련도 필요하다. 모르는 단어는 문맥에 맞게 유추해 보고, 흐름과 주제를 빠르게 파악해 글의 핵심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서술형 평가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작품을 읽은 뒤엔 각 단원의 학습 목표를 살펴보고 단원평가 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효과적이다. 자녀가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고 답을 작성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학]교과서 개념 정리하기

최상열 두산동아 완두콩수학팀 팀장
최상열 두산동아 완두콩수학팀 팀장
개정된 수학 교과서는 심화 과정이 없어지고 학습량이 줄면서 난도가 낮아졌다. 그 대신 학년 간 위계성과 연계성이 강화돼 기초 실력을 탄탄하게 쌓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학생들의 수학적 사고와 추론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기초 실력을 쌓기 위해 가장 중요한 학습은 ‘개념 익히기’다. 교과서에 나온 개념정리 부분을 노트에 따로 정리하거나 입으로 직접 설명해 보면서 개념을 익히도록 한다. 어느 정도 개념학습이 되었다면 간단한 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쉽고 간단한 문제를 통해 신학기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고 수학에 흥미도 느낄 수 있다.

초등 수학에서 가장 기본은 계산력이다. 계산력이 우선 갖춰져야 중고교에 가서도 실수를 줄일 수 있고 빠른 문제 풀이가 가능하다. 계산력이 약하면 아무리 수학적 사고와 추론 능력이 뛰어나도 오답을 작성할 수 있다. 남은 기간 교과서와 함께 계산력 위주의 교재를 별도로 구입해 틈틈이 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올해 초등 6학년이 된다면 분수와 소수, 수의 범위, 비와 비율 단원을 별도 학습하는 것이 좋다. 해당 단원이 4, 5학년 단원으로 이동됐기 때문. 학습하지 않고 넘어갈 경우 추후 중고교 과정에서 해당 단원과 연계된 내용을 학습할 때 버거울 수 있다.

[영어]교과서 내 대화내용 연습하기

개정 교육과정의 영어는 듣기, 말하기 중심의 의사소통능력 함양을 위한 실용 영어교육이 중시된다. 수업시간에 원어민과 직접 영어로 대화하는 학습 방식이 활용된다. 그러나 학교에선 현실적으로 학생 중심의 1대1 맞춤 교육이 어렵기 때문에 영어를 잘하는 학생만 답을 하고 회화 실력이 부족한 나머지 학생들은 대화를 듣기만 하는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 따라서 영어를 잘 못하는 학생도 회화에 흥미를 갖고 자신감을 쌓는 대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교과서 단원마다 실린 주제별 회화 내용을 예습하는 것이 좋다. 학부모 또는 친구들과 함께 대화를 주고받는 연습을 해보도록 한다. 반복 학습을 하다 보면 중요한 표현들을 자연스럽게 익혀 회화 실력이 향상된다. 각 단원에서 중요한 문법도 문장 전체를 암기함으로써 쉽게 익힐 수 있다. 이런 연습은 특히 고학년 영어 교육과정에서 발음, 듣기뿐 아니라 읽기 학습이 중요시되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이다. 다양한 의사 표현 중심의 평가에 대비할 수 있는 이점도 생긴다.

[사회]교과서 단원별 흐름 파악하기

사회 교과서의 개정 목표는 실생활에서 겪게 되는 사회적 현상을 위한 지식을 습득하고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기르자는 것. 활동 중심의 학습을 했던 3, 4학년보다 학습 내용이 증대된다. 다양한 학습 자료와 읽기 자료가 강화돼 배경지식과 자료 분석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특히 5학년은 역사 영역을 특화해 1년간 학습하고, 6학년은 3, 4학년 때 내용을 아우르면서도 보다 세계적인 주제, 현대사회의 문제와 관련된 주제를 다루는 등 심화된 내용이 나온다.

봄방학에 사회 교과서를 살펴볼 땐 세부적인 내용보단 단원별 큰 흐름부터 파악하는 것이 좋다. 5학년이 되는 학생은 교과서에 있는 연표 등의 자료를 활용해 주요 사건이나 인물, 문화재를 정리해 두는 것도 방법이다. 또 사회과목은 실생활을 중심으로 학습이 전개되므로 일상에서 일어나는 사회 문제에 대해 평소에도 관심을 갖고 대안을 부모와 함께 토의해 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신문, 뉴스 등의 기사를 관심 있게 보고 중요한 내용을 스크랩해 두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과학]교과서 실험 위한 배경지식 쌓기

과학 교과서는 지식 전달과 평가 위주였던 기존의 구성에서 실험 위주의 탐구학습 구성으로 크게 변했다. 학생들의 창의성을 자극하기 위해서다. 5, 6학년은 특히 실험 중심으로 교과서가 전개되고 탐구활동이 심화됐다.

신학기 전 2주간은 교과서를 읽어보면서 겨울방학에 했던 체험학습이나 읽었던 과학 관련 서적을 참고해 배경지식을 정리하면 좋다. 실험 수업에 흥미를 가지려면 그와 관련한 배경지식을 충분히 쌓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 과학 서적을 고를 때 교과서 목차를 살펴보면 어떤 분야의 도서를 읽을지 점검할 수 있다. 교과서 목차를 활용해 학기 중 독서 계획을 미리 세우는 것도 좋다.

▶자세한 설명은 ezstud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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