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연일 이어진 강추위로 산간 계곡 물이 얼어붙으면서 제주시 해안동 어승생저수지 유입량이 줄어듦에 따라 2일 급수하고 1일 단수하는 제한 급수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어승생저수지에서 물을 공급받는 제주시 아라동, 월평동, 회천동, 선흘2리, 금악리, 유수암리, 소길리 등 10개 마을, 8600여 명이 불편을 겪는다. 어승생저수지의 물 유입량은 1일 평균 1만1000t에서 최근에는 7500t으로 줄었다. 저수량도 만수위 10만6800t에서 6만1000t으로 감소했다. 어승생저수지가 겨울철 한파로 제한급수를 하는 것은 1997년 이후 1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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