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검찰, 부산도시공사 압수수색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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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관광리조트 사업 보상관련 금품받은 의혹

부산지검 특수부(부장 김재구)는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해운대 관광리조트 조성사업’ 과정에서 비리를 포착하고 최근 공기업인 부산도시공사를 압수수색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토지 및 영업권 보상 계약 업무와 관련된 서류와 컴퓨터 파일을 확보했다.

검찰은 공사 간부가 해운대 관광리조트에 편입되는 숙박시설 건물 보상 과정에서 가짜 서류를 만들어 감정가를 많이 책정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조만간 금품 제공자와 도시공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금품수수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해운대 관광리조트 조성사업은 부산도시공사가 2007년부터 민자사업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3조 원이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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