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월미도 2만3000㎡ 터 활용 놓고 신경전

동아일보 입력 2010-09-14 03:00수정 2010-09-1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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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해양과학관 건립”…박상은 의원 “공원 조성해야” 인천 중구 북성동 월미도 인근 약 2만3000m² 터 활용을 놓고 인천시와 지역 출신 국회의원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이 터에 당초 계획대로 해양과학관을 짓겠다는 방침이지만, 이 지역 출신인 한나라당 박상은 의원이 ‘인천상륙작전기념공원’을 조성하자고 주장하고 나선 것.

박 의원 측은 터가 협소하고 비용을 충당하려면 일부 땅을 상업용으로 팔아야 하는 등 해양과학관 용도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훈처 등과 공원건립 비용 700억 원 중 60% 이상을 국비로 받아오는 내용을 협의했다”며 “인천시가 인천상륙작전기념공원 조성에 미온적이면 보훈단체 등과 대규모 집회를 열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시는 인천 연수구 옥련동(송도)에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이 있기 때문에 공원 건립은 중복투자라는 입장이다. 또 월미도 터에 해양과학관 건립을 위해 100만 명 시민서명까지 받아놓은 상황에서 당초 계획을 번복하기 힘들다는 것.

송영길 인천시장이 취임 초부터 대북 관련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상황에서 박 의원의 인천상륙작전기념공원 건립 요청을 수용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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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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