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료 10월 또 오른다

동아일보 입력 2010-09-14 03:00수정 2010-09-1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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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사 손해율 80% 넘어… 추가 인상폭 2∼3%선 예상 이달 초 한 차례 일괄 인상됐던 자동차보험료가 다음 달 또 오른다.

1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전용 보험사 4곳과 일부 손해보험사들은 이르면 다음 달 중 자동차보험료를 추가 인상키로 했다. 인상폭은 2∼3% 선으로 예상된다.

손보사들은 이미 정비요금 인상으로 자동차보험료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며 이달부터 일제히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3% 올렸다. 하지만 중소형 손보사들은 손해율이 계속 80%를 넘어서는 등 적자가 이어짐에 따라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한 온라인보험사 관계자는 “당초 6∼7%가량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려 했으나 정부에서 물가 안정을 강조해 인상폭을 낮췄다”며 “사실 손해율 부담을 덜자면 인상폭을 더 늘려야 하지만 여건상 2%가량만 다시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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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에 따르면 12개 손보사의 8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집계한 결과 80%를 넘는 회사가 8곳에 달했으며 에르고다음다이렉트의 손해율은 무려 96%에 달했다. 이 외에도 그린손해보험이 88.4%, 더케이손해보험 85.9% 등 손해율이 90%에 육박했다.

손해율이란 자동차보험료로 거둬들인 돈 중에서 교통사고 보험금으로 지급된 돈의 비율로 손해율이 80%를 넘으면 자동차보험 부문은 적자가 불가피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휴가철 교통사고의 영향으로 손해율이 훌쩍 뛰었는데 추석이 있어 이번 달 손해율은 더 높게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손해율이 높아지는 주원인은 교통사고 자체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사고율은 2008년 6월 21.67% 수준에서 올 6월 27.38%로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시청도 사고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한다.

문재우 신임 손해보험협회장은 13일 “손해율 개선을 위해 교통법규 범칙금 인상, 운전 중 DMB 시청 금지 등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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