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경기도 시군의회 내년 의정비 잇달아 동결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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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시군의회가 내년도 의정비를 잇달아 동결하고 있다. 수원시의회가 9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내년도 의정비를 올해와 같이 동결하기로 의결한 것을 비롯해 평택 포천 동두천시, 연천군 의회가 의정비 동결을 결정했다. 수원시의회 동두천시의회 연천군의회는 지난해 이후 3년째 의정비를 동결했다. 또 의정부 포천 하남시 등도 내부적으로 동결하기로 했거나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도내 기초의회에서 의정비가 가장 많은 성남도 지난해 수준인 4777만 원으로 동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의정비 동결이 대세를 이룬 이유는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의정비를 올리면 시민 여론이 악화될 우려가 있고 기존에 지급받는 의정비도 적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의정비 인상을 검토해온 파주시와 안성시 등 일부 기초의회는 아직 구체적인 방침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도내에서 가장 많은 의정비를 지급하는 기초의회는 성남시로 4777만 원이고 가장 적은 의회는 연천군으로 3120만 원이다. 앞서 지난해의 경우 도내 31개 의회 가운데 의정부시와 양평군 등 두 곳이 의정비를 인상했고 광명시는 소폭 인하한 바 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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