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부천 공영주차장 카드로 결제된다

경기 부천시는 도로변에 설치된 공영주차장 이용요금을 신용카드로 받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시는 주차요금을 현금으로 받은 뒤 징수요원이 갖고 있는 개인휴대정보기(PDA)로 영수증을 발급해 왔다. 시는 현재 이 PDA에 신용카드로 주차요금을 결제하는 시스템을 설치했으며 경인전철 송내역 주변 노상주차장에서 시범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31일까지 시스템 시범 운영에 따라 나타나는 문제점을 보완한 뒤 다음 달부터 34곳에 이르는 모든 공영주차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시는 12월까지 5000원이 넘는 주차요금만 신용카드로 받고,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적용 요금을 낮추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주차요금 회계 관리의 투명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