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교통혁명Ⅰ]국도25호선 우회도로… 창원시가지 통과 8분이면 끝

  • 동아일보

창원시 성주동에서 창원시가지를 가로질러 동읍 덕산리에 이르는 시내 구간 15km를 대체해 비음산과 봉림산자락에 직선 우회도로 10.8km를 개설하는 공사다. 소요 시간은 평소 30분(정체 시 50분)에서 8분으로 대폭 줄어든다.

SK건설이 공사를 맡았다. 2004년 시작돼 성주동∼용동 구간 5km는 오래전 준공돼 차량이 다닌다. 그러나 용동∼동읍 덕산리 구간 5.8km는 창원대의 반대 등으로 공사가 많이 늦어졌다. 이 지역 출신 한나라당 권경석 의원은 “올해 340억 원, 내년에 410억 원을 투입하면 공사를 1년 앞당겨 완공할 수 있다”며 “예산 확보는 사실상 끝난 상태”라고 말했다. 이 도로는 당초 2012년 완공 예정에서 2011년 완공으로 조정됐다.

경남도 김영택 도로과장은 “이 도로가 완공되면 창원시 3개 읍면과 김해 진영, 창녕, 밀양 등 도시외곽을 통과하는 교통량을 분산하고 거리를 단축한다”며 “도심지역 교통 소통이 크게 원활해질 뿐 아니라 물류비 절감과 도시, 농촌 간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진해와 김해에서 창원 도심을 거치지 않고 외곽으로 빠져나갈 수 있어 도시 교통난 해소는 물론 지역 산업단지의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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