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실제로 공원에 간듯 생생

  • Array
  • 입력 2010년 2월 18일 07시 00분


코멘트

대구시, 지리정보시스템 내달부터 정상 운영

대구시 공원지리정보시스템의 앞산 용두골에서 산성산으로 오르는 가상체험 화면. 사진 제공 대구시
대구시 공원지리정보시스템의 앞산 용두골에서 산성산으로 오르는 가상체험 화면. 사진 제공 대구시
“실제로 등산을 하거나 공원에 가고 싶은 느낌이 들어요.” 대구시가 최근 1차 구축한 ‘공원지리정보시스템’을 이용한 일부 시민은 이같이 말했다. 이 지리정보시스템은 대구시가 지난달 말 구축해 현재 시험 중인 것으로 다음 달부터 시내 700여 개 공원 전체를 대상으로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을 접하면 구축된 주요 공원의 입체 영상이 먼저 눈길을 끈다. 대구의 앞산을 비롯해 비슬산, 팔공산 등은 3차원 입체영상이나 항공사진 등으로 독특한 가상체험을 해볼 수 있도록 돼 있다. 달성공원과 2·28공원, 봉무공원, 대구체육공원은 3차원 입체 약도와 자세한 설명이 담겨 있다.

앞산공원의 경우 △앞산 660m(달서구와 남구의 경계) △산성산 653m(남구와 수성구, 달성군 가창면의 경계) △대덕산 546m △성북산 589m 등 주요 봉우리에 대한 설명과 함께 큰골, 고산골, 안지랑골, 용두골, 달비골, 매자골 등을 출발점으로 등산과 하산 코스를 보여준다. 출발점을 선택하면 표준 등산로 표시를 구간별 거리와 주요 지형지물을 표시하면서 목적지까지 안내해준다.

대구시 생활공간정보시스템(www.gis.go.kr)에 들어가면 공원 전문가가 될 수 있는 정보가 가득하다. 대구시는 이 시스템을 2년 동안 7억 원을 들여 제작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역 곳곳에 잘 알려지지 않은 크고 작은 공원이 많다”며 “이 시스템을 통해 시민들이 더욱 공원과 가까워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