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대병원 암센터 공사중단

  • 입력 2009년 3월 19일 06시 38분


경기침체의 여파로 울산대병원 암센터 건립에 제동이 걸렸다.

울산대병원은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해 11월 울산 동구 전하동 현 병원 옆에 착공한 암센터 신축동 건립공사를 최근 중단했다고 18일 밝혔다.

암센터 신축동은 사업비 1500억 원을 투입해 500병상으로 신축할 계획이었다.

공사가 완료되면 울산대병원은 영남권 최대 규모의 암센터와 방사선 치료센터, 뇌혈관센터, 심혈관센터, 장기이식센터, 수술실, 중환자실, 각종 편의시설 등을 갖춤으로써 총 1200병상의 초대형 병원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몰아친 글로벌 경제위기의 여파로 울산대병원이 소속된 아산재단의 주력사업장인 현대중공업이 불요불급한 투자를 보류하기로 결정하면서 암센터 신축동 공사도 자금 흐름이 정상화될 때까지 중단됐다.

암센터 신축동 건립공사는 토목공사 단계에서 중단됐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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