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주말, 떠나요!/진천 종박물관 특별전

  • 입력 2008년 11월 21일 06시 24분


한국鐘 그 은은한 울림 속으로

한국 종(鐘)의 과학적이고 예술적인 우수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전이 다음 달 21일까지 충북 진천군 진천읍 장관리 종박물관에서 열린다.

‘주종소(鑄鐘所)-전승과 변형’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한국 종의 전통 주조술인 밀랍주물법과 사형주물법 등 두 가지 공법을 재현한 영상물과 다양한 종을 선보인다.

영상물은 한 증권회사 TV 광고에서 “이 사람아, 혼을 담아야 천년의 소리가 나오는 거야, 잔재주 부리면 끝이야”라는 말로 유명한 중요무형문화재 112호 주철장 원광식(66) 선생의 종 제작 과정이 상영된다.

또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와 일본 중국 등의 종을 비교 전시해 한국 종의 우수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종 아로마 향초 만들기 체험’(2000원), 한국 종에 대한 강의, 학예사의 설명을 곁들인 ‘박물관으로의 초대’도 운영한다.

2005년 문을 연 진천 종박물관은 원광식 선생이 복원한 상원사종 등 국내 범종 200여 개를 시대별로 전시하고 있다. 입장료는 어른 1500원, 중고교생·어린이 1000원이며 매주 월요일은 쉰다. 043-539-3850, www.jincheonbell.net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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